"다양한 민의 반영해 정치 혁신"…비민주계 익산시의원 '교섭단체' 추진

조례안 발의 "균형 정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첫걸음"

전북자치도 익산시의회의 비민주당 의원들로 이뤄진 '혁신진보시민모임(가칭)'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6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무소속 손문선·조규대 시의원과 조국혁신당 조남석·김영민·강이나 시의원, 진보당 손진영 의원 등 비민주당 소속 6명은 의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견인하기 위해 '익산시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날 조례안은 3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 또는 타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3명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제3조)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았다.

▲ 익산시의회의 비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혁신진보시민모임(가칭)'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익산시

또 효율적인 의회 운영 방향과 정당 정책 추진은 물론 교섭단체 상호 간 사전 협의와 조정 기능을 부여(제4조)하고 교섭단체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의정운영공통경비 및 회의 개최 지원(제5조) 등을 명문화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63조는 익산시의회 내 교섭단체의 구성 근거를 마련하고 기능을 명확히 함으로써 정당 및 의원 정파 간의 원활하고 능률적인 원내 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민주당 일색의 전반기 원 구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의회 운영에서만큼은 ‘차별과 배제’를 허물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대표발의자 손문선 의원은 "교섭단체 조례 제정은 단순히 원내 지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익산시민의 다양한 민의가 의회 운영에 촘촘히 반영되도록 정치를 혁신하려는 것"이라며 "이미 많은 타 지자체에서도 교섭단체를 구성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가오는 익산시의회 제279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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