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이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을 촘촘하게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고창군은 26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제8기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곧이어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위기 청소년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는 지역 내 위기 청소년에 대한 보호·지원 정책을 심의하고,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운영하는 핵심 기구다.
이날 군은 지난 5월로 제7기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규 위원 5명을 포함해 유관기관 전문가 등 총 13명을 제8기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지역 청소년들의 복지 증진과 위기 상황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상반기 정기회의에서는 위기 청소년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구체적인 안건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핵심 안건으로는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 선정 △위기 청소년 사례 공유 및 구체적 지원 방안 논의 △청소년 안전망 활성화 방안 △지역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위원회는 경제적 빈곤, 역기능적 가정환경, 정서·행동 장애 등 복합적인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했다. 위원회는 위기 수준과 시급성을 감안해 특별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향후 생활지원, 건강지원, 학업·상담지원 등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교육청, 경찰서,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한창 성장할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는 제때 손을 내미는 어른들의 관심과 적기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역사회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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