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고창군의회가 공식 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대부분을 독식한 불균형한 권력 구조를 두고, 향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고창군의회는 지난 22일 의회 소회의장에서 제10대 고창군의회 의원 당선인 상견례를 열고 공식적인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새 의회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당선인들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10대 고창군의회는 총 1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8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다수당이 됐다. 반면 무소속 의원은 단 2명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는 △가선거구(고창·고수·신림) 이경신·박성만·진남표 △나선거구(심원·흥덕·성내·부안) 박종열·임종훈 △다선거구(공음·성송·대산) 임정호·강상원 △라선거구(아산·무장·해리·상하) 조규철·김삼용 당선인과 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최선례 당선인이 의회에 입성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같은 '민주당 쏠림 현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일당 독점 구조가 고착화될 경우, 의회 내부의 건강한 토론이 실종되거나 다수당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군정을 감시해야 할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거수기'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당선인들이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는 독립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상견례에 참석한 10명의 당선인은 회기 운영계획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안내받고 의회 시설을 견학하는 등, 오는 7월 예정된 첫 임시회와 개원식을 위한 사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창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제10대 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7월 6일 공식 개원식을 시작으로 4년간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제10대 고창군의회가 군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균형 잡힌 견제와 협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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