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우포늪에 방사된 따오기가 야생 번식에 성공하며 자연 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가 우포늪 야생에서 세대를 이어 번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 2022년 야생 방사된 1세대 수컷 따오기와 야생에서 태어난 2세대 암컷 따오기가 짝을 이뤄 새끼 3마리를 자연 부화시킨 것으로 방사 이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따오기 부부는 올해 초 우포늪 인근에 둥지를 마련하고 산란과 포란 과정을 거쳐 새끼를 부화시켰다. 이후 새끼들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 성장해 둥지를 떠나는 과정까지 마쳤으며 현재도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우포늪 따오기가 자연 속에서 번식하고 세대를 이어가는 것은 복원사업의 가장 큰 성과이다"고 하면서 "따오기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따오기 가족이 안정적으로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둥지 주변 환경 관리와 함께 주민 협력 기반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