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단일화 거부한 민주당, 조국혁신당은 표결 숫자 채우기용인가"

페이스북에 "민주당, 평택을 재선거 패배 책임 10가지 설명하라"

평택을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6.3 선거 기간 중 단일화도 거부했고 합당도 없다고 선언했다"며 "혁신당은 상임위와 본회의 표결시 숫자 채우기를 위하여 필요한 존재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6.3 평택을 재선거 및 지방선거 득표율' 그래프 등을 첨부했다.

조 전 대표는 먼저 "과거 민주당 귀책사유 지역에 무공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왜 공천했는가"라며 민주진보 진영 선거 패배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렸다.

조 전 대표는 이어 "조국 후보(27.24%)는 조국혁신당 평택시 비례득표율(7.59%)에 비해서 왜 훨씬 많은 지지를 받았나", "민주당 지지자들의 절반 정도는 왜 조국 후보에게 투표를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조 전 대표는 민주당이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의혹'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조국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부업체를 사실상 소유하고 대리인을 통하여 운영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면,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는 이를 전혀 비판하지 않았을 것인가"라고 했다.

특히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조국 후보는 선거 기간 중 '단일화'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는 왜 단호히 거부했는가"라면서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샤이 유의동’을 간과하고 단일화 없이도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조 전 대표는 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선거 기간 내내 조국 후보 사퇴를 요구했는데, 민주당이 생각하는 단일화는 '조국혁신당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일 뿐인가"라며 "민주당은 28년 총선에서도 조국혁신당 후보에게만 사퇴를 강박하는 전략을 취할 것인가"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선거 전 민주당과의 합당설 및 선거 과정 중 단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6.3 선거 전 합당을 제안하였으나 내부 이견으로 합당을 중단했고, 6.3 선거 기간 중에는 단일화도 거부했고 합당도 없다고 선언했다"면서 "이제 민주당에게 조국혁신당은 상임위와 본회의 표결시 숫자 채우기를 위하여 필요한 존재에 불과한가"라고 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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