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실련(이하 경실련)이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주류기업 '금복주'에 대한 구매 독려 활동에 나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특히 경실련이 지난 2016·2017년 두 차례 금복주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선 사례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실련은 18일 '지역기업 상품에 대한 범시민적인구매운동을 제안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금복주의 매출이 매년 감소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구매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실런은 이같은 이유를 들어 "생산자, 유통종사자, 소비자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기업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우선 구매 대상 지역기업과 상품을 선정하고, 범시민적 구매 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양사의 소주 점유율은 80% 정도라고 한다며 유흥 시장까지 포함하면 대기업 주류사의 점유율이 90%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고 제시하고 향토 소주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알렸다.
경실련은 이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에 따르면 대구 술=참소주(금복주)로 통하던 금복주의 2025년 매출액은 521억여 원으로 2024년 571억여 원에 비해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매출액은 2023년 602억여 원에 비해 5.1% 감소하는 등 매출액은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며, 10년 전인 2016년 매출액 1천391억여 원과 대비하면 2025년 금복주 매출액은 2016년 매출액의 37.5%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복주의 영업이익 또한 2025년 17억여 원은 2016년 영업이익 341억 원의 약 5%에 불과하다고 제시했다.
결국 경실련은 금복주 등 지역 소주회사의 위기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해소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진단하고, ‘지역 내 생산·소비·조달·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해, 일자리와 소득을 지역에 남기고 대외 유출을 줄이는 경제모델’인 지역순환경제는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경제발전 전략 중의 하나라고 구매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구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대구로페이, 배달앱 대구로, 지역기업 지원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정책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대구경실련은 지난 2016·2017년 대구지역 여성·노동·시민단체 등이 성차별, 하청업체 상납금 등 비리를 저지른 금복주를 응징하기 위해 전개한 2차례 금복주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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