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이 주요 공약을 취임 첫날인 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돌봄·안전 분야 일부 사업은 즉시 착수하고 나머지 공약도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정명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1호 공약과 관련해 북구청 국·실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공약별 추진 방안과 이행 일정을 점검했다. 업무보고에는 정명희 당선인, 강재화 위원장, 이철우 부위원장과 더불어 인수위원, 자문위원, 북구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정명희 당선인은 6·3지방선거에서 전 생애 동행 프로젝트, 자영업자 희망회복 지원(심폐소생기금 조성), 어르신 무한일자리 책임제, 사회적 문화처방 플랫폼, 북구 생활 인프라 완성을 제1~5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수위는 사흘간 북구청 관련 국실과 제1호, 3호, 4호 공약 실천 방안을 우선 논의했으며 2호와 5호 공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업무보고 때 논의할 계획이다.
정 당선인은 1호 공약인 '전 생애 동행 프로젝트' 가운데 노년 돌봄 SOS센터 구축, 365일 AI·디지털 돌봄, 여성 안심 홈키트 지원, 하교 안심지원 도우미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맞벌이 가정 자녀에게 제공되는 '병원 동행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맘택시'는 택시업체 선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도입할 계획이다. '어린이 야간·주말 상시 진료체계 구축'도 참여 의료기관 선정 후 추진할 방침이다.
3호 공약인 '어르신 일자리 무한책임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예정이다. 4호 공약인 '사회적 문화처방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플랫폼 거점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가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도 올해 하반기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또 별도 공약인 '낭만 18세 기차여행 지원'은 추가경정예산 확보 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 당선인은 "대부분의 공약을 올해 안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구는 과거 문화도시사업 예비사업에 선정됐다가 결국 탈락한 아픔이 있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 3.0 사업에 맞춰 방향성을 잡아 준비하겠다. 북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재원이 부족하니 공모사업을 따내는 게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북구청이 민원인 질의에 답변을 잘 안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민원 응대는 특정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 전 부서가 함께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청사보다 구민이 우선이라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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