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추세의 급전진 속에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치매 유병률이 9%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익산 지역의 치매 추정인구는 6317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9.52%에 달해 행정의 전방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치매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0명당 치매환자 수를 의미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약 9.25%인 점을 고려할 때 익산이 약간 높은 셈이다.
같은 연령대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대략 노인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인지기능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초단체별 대책 마련이 요청된다.
익산시보건소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기진단부터 치료관리, 맞춤형 돌봄, 가족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관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치매를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익적 과제로 규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치매의 중증화를 막기 위해 조기발견 체계를 탄탄히 다졌는데 올해 6월 기준 3736건의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감별검사를 발 빠르게 실시했다.
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을 위해 총 6억9000만원의 예산을 전격 편성해 3200여명의 환자에게 치료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시는 특히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유지를 위해 치매환자 쉼터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재가 치매환자 304명에 대해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요구를 꼼꼼히 반영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자원과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해졌다. 의료취약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인지자극 활동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난타교실을 열고 총 69회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마음치유, 봄처럼'을 통해서는 통합예술치료를 도입해 만성적인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성공적으로 돕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좌절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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