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자치도 익산시장 당선인이 기존의 일정을 뒤로 한 채 급거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최정호 당선인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선 교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최대 사회단체인 전북애향운동본부와 전북 4개 상의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지역 주요일간지인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자리이다.
선거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며 지역발전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는 취지의 행사이어서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을 포함한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만사 젖혀두고 참석하는 선거 이후의 최대 행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교례회에는 이원택 당선인을 포함한 기초단체장이 대부분 참석해 선거 국면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결속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한 목소리를 내며 다짐했다.
하지만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은 이날 중요한 일정을 이유로 교례회에 불참하고 서울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돼 "지역내 주요행사마저 빠질 정도로 중요한 서울의 개인 일정은 무엇일까"라는 주변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광역단체장 당선인과 전북 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에 기초단체장 당선인이 불참하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 당선인은 특히 이날 수행인도 없이 혼자 서울행을 선택했으며 다음날인 17일 지역 일정도 참석이 힘들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정호 당선인의 한 측근은 "교례회가 중요한 행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6·3 지방선거 직후인 오래전부터 잡혀 있는 개인적인 중요한 일정이라 어쩔 수 없이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인 일정이라 수행도 없이 혼자 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 욕심이 많기로 소문난 최정호 당선인의 급거 서울행과 관련해 현안 해결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용이 아니냐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익산시장직 인수위는 새롭게 출범할 민선 9기 시정의 성공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부서별 업무보고를 인수위가 출범한 9일 오후부터 실시하여 13일 토요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당선인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의 현안을 신속히 파악하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연속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최정호 당선인은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인수위원회는 단순히 시정을 점검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단추라며 공직자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추후에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이 취임과 동시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로드맵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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