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관광재단, '모두의 인문학' 선정…주민 참여형 인문사업 추진

전국 101개 기관 중 최종 20곳 선정…국비 1억 확보, 주민 삶과 기억을 지역 자산으로

▲ 완주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2막 학교-인생은 아름다워' 낭독극 공연 모습. 재단은 '2026 모두의 인문학'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주민 참여형 인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완주문화관광재단


전북 완주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모두의 인문학'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에서 전국 101개 기관·단체 가운데 최종 20개 운영기관에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완주, 사람을 읽고 삶을 잇다'를 주제로 주민의 삶과 기억, 감정과 경험을 지역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주민이 인문학의 수혜자를 넘어 기록자이자 창작자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모사업 유치를 넘어 주민의 일상과 경험을 지역의 인문 자산으로 축적하는 완주형 인문정책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주민의 삶에서 출발한 질문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생활권 문화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아동·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주민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총 80회 규모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완주문화관광재단 전경.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모두의 인문학'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하고 주민 참여형 인문사업을 추진한다. ⓒ완주문화관광재단


주요 프로그램은 △완주 인문학 마실 △완주 에코 패밀리 △완주 뷰파인더 △완주 웹툰 아틀리에 △완주 감정 매핑 △완주 사운드 스케이프 △완주 스케치북 △완주 목소리 극장 △나의 완주, 나의 역사 △완주 로컬 큐레이션 등 10개 과정으로, 주민의 삶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그동안 주민의 삶을 여행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인문형 투어 사업 등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축적된 인문 자산을 지역 브랜드와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지역 자산으로 연결하려는 방향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민들의 경험과 기억이 지역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완주형 인문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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