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투표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부정선거" 등 구호를 외치고 있는 송파 시위대를 향해 '끝까지 싸워달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접견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 나라와 국민들, 특히 청년들을 위해 옥중에서 늘 기도하고 있다고 하시며, 믿음의 형제들에게 두 개의 성경 구절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두 개의 성경 구절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주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하리라(하박국 2:14)", "오직 주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지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31)" 등이다.
두 구절 모두 송파 시위를 계속하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 투표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촉발된 송파 시위에서는 초반 "재선거" 구호가 나오다 이후 "부정선거 재선거", "스톱 더 스틸(도둑질을 멈춰라, stop the steal)" 등 구호가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2일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 평양에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 일반이적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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