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울산 김상욱 시정 앞두고 산하기관장 거취 관심

조례 적용 6곳 기관장 임기 종료…법정 임기 보장 기관도 거취 관심

내달 1일 민선 9기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임기와 연동되는 조례 적용 기관장들은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며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들 역시 새 시정 출범 이후 인사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는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 '울산광역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연계했다. 조례에 따르면 출자·출연기관 기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임명 당시 시장의 임기가 종료될 경우 기관장 임기도 함께 끝난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당선 확정이 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에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등 6개 기관장은 오는 30일 임기를 마친다. 울산시설관리공단, 울산도시공사, 울산연구원,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등 4개 기관은 상위 법령에 따라 기관장 임기가 3년으로 보장돼 조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선 8기 출범 당시에도 일부 기관장의 임기가 남아 있어 시와 산하기관 간 미묘한 긴장 관계가 형성된 바 있다. 민선 9기에서도 전임 시장 체제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새 시정과 함께 업무를 이어가게 되는 만큼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연구원장의 임기가 오는 9월 말 가장 먼저 만료될 예정이다.

김상욱 당선인이 향후 공공기관 운영 방향과 인선 원칙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울산시 산하기관 인사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울산시설관리공단은 민선 8기 당시 울산시가 민간기업과의 인사 교류 차원에서 현대중공업 출신 인사를 이사장으로 임명한 사례여서 주목된다.

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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