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르신들의 최대 생활체육 축제인 ‘2026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1일 김천에서 막을 올리고, 도내 22개 시·군에서 모인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 3,800여 명은 이틀 동안 각 종목별 경기에서 실력을 겨루며 건강과 화합을 다진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 12일까지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국학기공,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축구, 체조, 댄스스포츠 등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친다.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승패보다는 참여와 화합에 의미를 두는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축제다. 시·군별 종합순위를 매기지 않고 종목별 시상을 통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배낙호 김천시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천시립합창단 공연과 가수 박서진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오랜 기간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최고령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천에서 게이트볼 선수로 출전한 장득찬 어르신(91)을 비롯해 구미의 김계남 어르신(88·국학기공), 전남의 김춘식 어르신(84·게이트볼), 김정애 어르신(74·게이트볼)이 생활체육 활성화 유공 감사패를 받았다.
대회와 함께 열린 ‘경북-전남 생활체육 교류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 선수단 90여 명이 김천을 찾아 교류 경기와 문화탐방에 참여하며 영·호남 간 우의를 다졌다.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생활체육을 매개로 지역 간 교류와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생활체육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가장 좋은 동반자”라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시니어 스포츠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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