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오는 9월 안에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에 대해서는 금융도시·농생명산업 육성 구상을 제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규모 역시 1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11일 전북대학교와 국토교통부 간 업무협약 참석차 전북을 방문한 뒤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에 맞춰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안은 거의 마련된 상태"라며 "늦어도 9월 안에는 전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도나도 하나씩 나눠 갖는 방식이 아니라 집적과 집중을 통해 지방 발전을 이끌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반영될 것"이라며 "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라는 큰 원칙 속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과 관련해서는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 조성과 농생명산업 육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전북은 제3 금융중심지 가운데서도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농업 발전을 위한 농생명산업 후속 조치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과 관련해서는 전북의 독자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은 전북으로 봐야 한다"며 "광주·전남과의 협력은 가능하지만 중심축은 전북의 경쟁력이 돼야 한다. 전북 발전 전략 역시 전북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대해서는 규모 확대 가능성을 자신했다.
김 장관은 "현재 알려진 투자 규모가 9조 원 정도인데 태양광 시설 등을 포함하면 10조 원은 넘을 것으로 본다"며 "1~2조 원 늘어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도 전북은 광주·전남에 묻어가는 곳이 아니라 작지만 단단한 메가시티화된 전북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현재 이사회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투자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새만금개발청 인사를 언급하며 "국토부 공무원들이 새만금청에 포진해 있다"며 "국토부와 새만금청이 한 몸처럼 움직이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통합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약속은 지킬 것"이라며 "지역 간 상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과 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서는 "직결 노선이 구축되면 기존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더해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또 하나의 축이 만들어진다"며 "전북의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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