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직 인수위 출범 첫날 인선 논란…해당 인수위원 자진사퇴

윤석열 대선캠프 활동 경력 논란…이원택 "오늘 처음 들었다"

▲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입주한 전북테크비즈센터 전경. ⓒ프레시안(양승수)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출범 첫날부터 인선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사가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오늘 처음 들었다"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해당 인수위원은 결국 자진사퇴했다.

인수위원 명단에 포함된 한 인사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북특보단장을 맡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인사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원택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윤석열 후보 전북 특보단장을 맡았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들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입장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면 인수위원으로서는 부적절해 보인다"면서도 "과거의 행적을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캠프에는 과거 민정당 활동을 했던 분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현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인수위원은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인수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출범을 앞두고 하계올림픽 특별위원장으로 거론됐던 한 인사도 과거 범죄단체 활동 이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인수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해당 인사와 관련해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본인이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뉘우치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민주주의적 포용력은 있어야 한다"면서도 "현재도 그런 활동을 하고 있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 과제를 점검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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