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거점을 호남과 충청지역으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민선 9기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첫 시험대로 등장할 전망이다.
10일 전북 정치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는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토론회와 관련해 지방 투자계획 발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검토 지역은 호남과 충청 등 이른바 '호·충 지역' 확대 쪽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어서 '삼전닉스'의 반도체 생산거점 유치 전략 마련이 이원택 당선인 인수위의 시험대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민선 9기 도정 인수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인수위는 특히 재생에너지와 피지컬 AI, 호남·제주 메가시티 외에 200조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 등 핵심 공약을 추진할 '5개 분과-3개 특위'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호충권 반도체 생산거점의 전북 유치를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원택 당선인은 이날 전북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신형식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현판식은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마련할 인수위원회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생에너지·피지컬 AI미래산업분과는 재생에너지와 피지컬 AI 산업을 중심으로 현대차 9조원 투자와 햇빛·바람 연금도시 등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돼 호충권 반도체 생산거점 유치에 입체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인수위의 '200조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 특위'는 전북을 AI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어서 세부 계획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원택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는 도민께 약속드린 전북 대도약의 청사진을 완성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미래산업 등 핵심과제를 꼼꼼히 점검해 도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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