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새로운 중학교 배정방법을 도입해 학교 선택권은 유지하고 원거리 중학교 배정에 대한 불만 해소에 나선다.
10일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8일 '울산광역시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개선안 공청회 및 행정예고 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27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희망 추첨(60%)과 원거리 억제배정(40%)을 병행하는 새로운 중학교 배정 방법을 시행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월 총 3회에 걸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 24일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개선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행정예고 기간에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검토 과정을 거쳤다.
시교육청은 기존 제도의 장점인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원거리 배정 억제'라는 현안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기존 개선안을 최선책으로 판단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중학교 입학 배정은 1~4순위 배정 희망학교 내에서 신입생 정원의 100%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일부 학생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통학 불편을 호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정원의 60%는 학생의 희망학교를 반영해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40%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거주지와 통학 여건을 고려한 원거리 억제 배정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원거리 통학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이 중학교 배정 방법의 개선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새로운 배정 방법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실무 추진에 나선다. 양 교육지원청은 배정 방법의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전산시스템 구축과 실제 배정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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