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윤호 전 전주KBS 아나운서부장 저서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 3관왕 기록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책 선정' 등 인기

함윤호 전 KBS 전주방송총국 아나운서부장의 저서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이 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의 '청소년도서'로 선정되는 등 3관왕을 거머쥐는 새 기록을 썼다.

저서는 함윤호 전 부장이 KBS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함 앵커가 간다'를 통해 만난 소외계층과의 인터뷰를 담은 것으로 작년 12월 3일 출간됐다. 출판사는 인물과사상사.

국내 17개 광역단체 중 하나인 '전북'이 중심에서 밀려나 있는 지역의 현실을 담아내기 위해 소제목으로 '17분의 1 작은 대한민국'이란 문구를 달았던 저서는 △청소년 도서 선정 외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책 선정 △오디오북 선정 등 3관왕에 올랐다.

▲함윤호 전 KBS 전주방송총국 아나운서부장의 저서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이 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의 '청소년도서'로 선정되는 등 3관왕을 거머쥐는 새 기록을 썼다. ⓒ

저서는 지방이라는 거울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비평하고 가장 약한 지점을 향해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침묵해왔는지를 파헤친다.

총 309쪽에 달하는 저서는 △소수의 목소리 △삶의 현장 △지역의 위기와 현실 등 3장으로 나눠 각 파트마다 22개에서 32개 등 총 82개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인 함윤호 전 부장은 방송국 스튜디오가 아닌 무너진 공장과 침수된 마을, 고속버스터미널, 비정규직 파업 현장, 장애인 시설 등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누군가의 뉴스 한 꼭지로 소비되고 잊히던 삶을 사건 이후까지 찾아갔고 그들의 맨얼굴과 애환을 기록했다.

저서는 특히 '길바닥 신부 문규현'과 '생명 평화의 길을 걷다, 도법스님', '강준만 교수에게 묻는 지역의 미래' 등 시대의 지도자들에게 지방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묻고 독자에게 지방이 가야 할 방향과 희망을 사유하도록 해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국가는 언제나 국민을 말하지만 국가가 보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며 "국가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존재가 가려지고 지워진 사람들, 국가가 유야무야 외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거대한 담론이 아닌 오히려 가장 작은 이야기, 가장 낮은 목소리,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삶을 기록한 것이 청소년 등 각계의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되어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가 결코 사라지지 않도록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7분의 1 작은 대한민국'이란 문구를 달았던 저서는 △청소년 도서 선정 외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책 선정 △오디오북 선정 등 3관왕에 올랐다. ⓒ

저자는 성균관대에서 정치와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천상병 시인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원광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전주방송총국 아나운서부장으로 퇴직한 후 함윤호 전 부장은 올해 3월에 전북지역 정치와 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인 '함앵커TV'를 개국한 후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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