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째 이어온 평화·통일 교육…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13일 청소년 평화·통일 한마당 개최

'평화·통일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와 '북녘 동포에게 편지 쓰기' 부문 운영

전북의 대표 교육 NGO인 사단법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남상팔)이 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전주비전대학교 강당에서 '제26회 전북청소년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한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지난 2001년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첫 행사를 연 이후 올해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청소년 평화·통일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확산해 왔다.

'전북청소년 평화·통일 한마당'은 청소년들에게 민족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청소년들이 익숙한 동요와 대중가요의 가사를 평화·통일의 메시지로 바꿔 부르는 '평화·통일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와 '북녘 동포에게 편지 쓰기' 부문으로 운영된다.

평화·통일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기관에서 모두 16개 팀이 참가한다. 초등부 9개 팀, 중등부 7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정읍 원불교 상동교당 팀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 까지 함께 참여한다. 덕진청소년센터 동아리도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전주용흥초등학교는 교장이 직접 학생들과 함께 연습과 지도를 맡아 참가하는 등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행사는 전주 비보이팀 '맥스오브소울'의 초청 공연으로 막을 열며, 중간에는 '서곡점핑스쿨' 팀의 음악줄넘기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경연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노래와 춤, 율동 등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하고, 교사와 학부모, 시민들은 공연을 함께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 준비 과정 자체도 평화·통일 교육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 팀들은 한 달여 전부터 학교와 청소년기관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노래 가사를 바꾸고 안무와 공연을 준비해 왔다. 기획 단계부터 개사, 연습 과정까지 모두 평화·통일을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 활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참가 교사들은 주말까지 반납하며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고 지도에 나서는 등 사제동행 교육활동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행사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자"고 말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평화·통일에 대한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관계자는 "2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온 평화·통일 한마당은 청소년들이 평화의 가치를 몸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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