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에 '친서' 보낸 정의선 회장…"새만금 '첨단산업 투자수도' 기대"

이원택 당선인 "인수위 내에 '200조 AI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전격 가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9일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에게 친서를 보내 새만금의 '첨단산업 투자수도' 기대감을 표출했다.

정 회장은 친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격변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미국-중국 간 자동차산업 주도권 경쟁 심화 △자국 우선주의 확산 △SDV와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 등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SDV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의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인 9일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에게 친서를 보내 새만금의 '첨단산업 투자수도' 기대감을 표출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런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그린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전북 역시 새만금사업의 가속화를 통해 첨단산업의 '투자수도'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북도정 9기 출범에 힘을 실어 주었다.

정 회장은 이어 "앞으로 이원택 당선인의 쉼 없는 발걸음을 통해 희망 가득하고 따뜻한 전북으로 거듭나길 응원한다"며 향후 전북자치도와 현대차그룹 간 협력 의지를 시사했다.

정의선 회장의 친서는 이원택 당선인이 이날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림으로써 외부에 알려졌다.

이원택 당선인은 이날 "완주군 일정 중에 참으로 가슴 벅차고 뜻깊은 선물이 도착했다"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님께서 직접 축하 친서를 보내오셨다"고 밝혔다.

이원택 당선인은 "약속하신 현대차의 9조원 규모 투자는 새만금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가속페달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어제(8일) 전 세계를 뒤흔든 빅뉴스가 있었다"고 말한 후 엔비디아의 새만금 투자비전을 전했다.

세계 AI혁명의 심장이자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정의선 회장과의 만남에서 "멋진 새만금 AI밸리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 직접 엔비디아를 짓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천명했다.

이원택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국내 초일류 대기업을 넘어 이제는 세계 1위의 빅테크 기업까지 새만금을 똑똑히 주목하고 있다"며 "전북 원팀, 대한민국 원팀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땅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원택 당선인은 "당선 직후 터진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이 거대한 투자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수위 내에 '200조 AI반도체 특별위원회'를 전격 가동하여 새만금을 전 세계 AI반도체의 본거지로 만들 마스터플랜을 치밀하게 수립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전북도가 완벽하게 하나가 된 강력한 '대한민국 원팀'의 힘으로 과감하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프라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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