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선거 후 첫 '비공개 오찬'…무슨 얘기?

차기 전대 등 언급 없이 "경쟁 치열…치유 잘 해야" 조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제9회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하고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와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식 일정으로 전북을 찾아 김제시 모처에서 이원택 당선인과 오찬을 나누며 1시간 가량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정청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에게 지방선거와 관련해 "고생했다"고 격려한 후 "경쟁이 심했던 만큼 마음도 피폐해질 수 있어 치유를 잘 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나 정치적 현안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만남은 당초 약속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 대표가 갑자기 전북을 방문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전북은 김관영 전북지사가 민주당의 불공정 경선을 문제 삼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 정청래 저격에 나섰고 이원택 당선인과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곳이다.

개표 결과 이원택 당선인이 김관영 무소속 후보에 비해 8만7000여 표를 더 받아 무난히 당선됐지만 서울시장 역전패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정청래 대표는 책임론에 휘말려 있는 상태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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