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대통령을 설득하고 정부와 협상하겠다"며 집권여당 도지사로서의 구상을 내놨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북 발전을 이끌되, 전북의 몫은 끝까지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전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악착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설득하고 정부와 협상하며, 필요하다면 전북의 몫을 위해 싸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당선인은 4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이 당선증은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172만 도민의 명령장"이라며 "도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투자와 피지컬AI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내는 유능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 당선인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집권여당 도지사론'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중앙정부와 민주당, 전북도정이 하나의 축으로 움직여야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도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강력한 민주당, 그리고 집권여당의 도지사가 힘을 모으면 전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도정 운영 방향 역시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 당선인은 "전북은 지금 중앙과 강하게 연결돼야 한다"며 "집권여당 도지사라는 강점을 살려 예산과 제도, 국가사업을 끝까지 챙기고 전북의 요구를 국가정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다만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전북의 목소리를 낮추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전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전북의 요구를 국가정책으로 만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4일 당선증을 받은 뒤 곧바로 인수위원회 구성 관련 첫 보고를 받으며 민선 9기 출범 준비를 시작했다. 향후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뒤 새만금 개발과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현대차 투자 연계 사업, 국가예산 확보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 당선인이 향후 새만금 개발과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국가예산 확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 굵직한 현안에서 중앙정부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민선 9기 도정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던 만큼 앞으로는 정치적 명분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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