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내일(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내란 잠재세력을 심판해 달라"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허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잘못된 선택의 결과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내란을 옹호·동조하는 세력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대전시정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당초 계획된 '48시간 무박 유세' 대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허 후보는 "전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 등 선거기간 대형 참사가 이어져 마음이 무겁다"며 "애도하는 마음으로 공개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전화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의 3대 목표로 내란 잔재 청산, 시민주권 회복, 민생경제 회복을 제시하며 상대 후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상대 후보를 내란세력으로 규정한 근거에 대해서는 "세 차례의 TV토론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단 한 번도 답하지 않았다"며 "이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등 행동으로 내란 잠재세력임을 증명했다"고 직격했다.
과거 '유성온천 관광시대는 끝났다'는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침소봉대된 것"이라며 "온천의 가치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춘 재탄생을 의미한다"며 "유성을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여당 후보를 선택해 국민주권시대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의 제자리를 찾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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