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朴 겨냥 "전직 대통령은 국민통합 나서는 게 도리"

"지금 행보, 전직 대통령답지 않아…李에 '법적 제한 해제' 요청한 내가 머쓱해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선거유세에 참여하고 있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지금 하는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는 전직 대통령답지 않다"고 쓴소리 했다.

홍 전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은 국민통합에 나서는 게 맞는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법적 제한을 풀어 주라고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에서 요청한 내가 머쓱해진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국민통합의 물꼬를 트자고 요청한 내가 할말이 없어지는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 의사를 표했다.

그는"대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TK 신공항, 대구 산업 대개편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야 한다"며 "김 후보가 아니면 그걸 할 수 없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를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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