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6일, 교문1동 산사태 취약지역 일원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2026년 산사태 대비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구리시와 구리소방서, 자율방재단,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산사태 예측 시스템에 따른 산사태 예측정보 수신, 상황판단회의, 산사태 예보발령 및 상황전파, 주민 대피명령, 대피 안내방송, 주민대피 등 산사태 재난대응 초기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산사태 위험예보(주의보·예비경보·경보)는 산림청이 강우량 데이터와 토양이 머금고 있는 물의 양(토양함수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을 때 각 지자체에 전달하고 시장·군수·구청장이 해당 기초지자체 단위로 발령하는 재난 예보를 말한다.
특히 ‘강우반영 산사태위험도’는 강우량 변화에 따라 산사태 위험등급이 달라지는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KLES, Korea Landslide Early-warning System)이 1시간 후 예측 강우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토양 내 수분량과 산사태 위험지도를 결합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표출한다.
산사태 예보는 주민 대피 시간을 추가로 벌기 위해 ▲산사태 주의보(토양함수량 80% 도달):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는 최초 단계로,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대피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 ▲산사태 예비경보(토양함수량 90% 도달): 정식 경보 전 최소 1시간의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신설된 단계로 예비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대피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 ▲산사태 경보(토양함수량 100% 도달): 토양이 물을 더 이상 흡수할 수 없어 산사태 발생이 임박한 최고 위험 단계로, 즉시 지정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등 3단계로 정밀하게 운영된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주민 대피 명령 ▲주민 대피 유도 및 대피소 이동 ▲훈련 결과 총평 및 미비점 개선 방안 논의 순으로 실시됐다.
특히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대피지원단과 1대1로 연결해 대피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진행해 대응 역량을 높였다.
엄진섭 구리시 부시장은 “산사태는 초기 대응과 사전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한 재난인 만큼 실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와 비상 연락 체계 유지,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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