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해 4월 28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북구 '함지산'의 생태계 회복과 중장기 복구사업을 위해 총 10억 2천만 원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차별 조림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불 발생 시 진화 자원의 신속한 투입을 위해 총 26억 원의 예산을 편성, 2개 노선 6km 구간의 산불진화 임도를 조성키로 하고 우선 올해 3km 구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북구청과 함께 지난 12일 함지산 산불피해지(259.6ha)에 대한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은 여름철 본격적인 우기 시작 전, 산불로 고사되거나 훼손된 위험목 벌목을 완료한 대상지 내 토사유출 등 2차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해부터 응급복구사업의 일환으로 노곡동·조야동 일대에 골막이 20개소를 설치해 토사유출에 대비해 왔으며, 올 해는 항구적 복구사업으로 사방댐 4개소와 3.6km의 계류보전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현재 사방댐 4개소는 본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사방댐과 하류로 이어지는 계류보전 사업도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위험목 벌목 대상지(64.6ha)에 대한 전 구간 벌목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 전후 24시간 이내 산림재난대응단 및 예방점검단을 활용한 현장점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벌목 현장 작업로 복구, 산지 사면부 안정 조치, 벌목구역 주변 배수로 확보 등을 추진해 강우 시 토사의 민가 유입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을철 나무 식재 등 녹화사업도 병행해 산불피해지의 지반 안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대구시는 주민 참여형 안전교육과 대피훈련도 실시해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희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장마가 오기 전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제거함으로써 함지산 인근 시민 여러분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업 기간 중 공사 구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