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쏟아지는 정보 과잉과 숏폼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차단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색 관광 상품이 나온다.
전북특자도 진안군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뉴미디어 기반 여행 콘텐츠 기업 '트렌드픽'과 손잡고 1박 2일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인 '디지털 디톡스 투어'를 기획,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어 기간 중 24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세상과 단절된 채 진안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에만 집중하게 된다.
프로그램 첫날 참가자들은 전주역에 집결해 진안 주천생태공원으로 이동한 뒤, 전자기기를 봉인하는 '일상 로그아웃' 시간을 갖는다.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주최 측은 필사용 시집, 컬러링북, 뜨개질 등으로 구성된 '아날로그 키트'와 일회용 필름카메라, 노트를 제공한다.
손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아날로그 활동을 통해 뇌의 피로를 낮추고 이완 반응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등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청하거나 '멍때리기'를 즐긴 후, 마이산 탑사와 은수사를 거쳐 돌아오는 '묵언 트레킹'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마트폰 부재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취침 전 자유시간에는 소형 라디오를 대여해 청취할 수 있으며, 투어 중 사용한 일회용 필름카메라는 종료 후 회수해 포토북으로 제작한 뒤 참가자들에게 사후 배송된다.
둘째 날에는 싱잉볼 및 해먹 체험,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자율 산책을 마친 뒤 스마트폰을 돌려받는 '일상 로그인'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1인이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25일 오후 3시까지이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신청 접수는 진안군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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