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주제 테이스티광장 미식체험 행사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농산물들이 시민들의 손길을 만나 특별한 가치로 다시 태어났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아까운 농산물’을 주제로 올해 첫 테이스티광장 행사를 열고 도민들과 특별한 미식 체험을 나눴다.

▲테이스티광장 미식체험 행사 현장 ⓒ경기도

18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모양은 다르지만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는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린 수원연극제와 연계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농산물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무료로 제공된 팝콘을 즐기며 과일 무게를 맞혀보는 ‘오(5)마이그램(g)!’, 농산물 꽃과 일반 꽃을 구분하는 ‘꽃꽃 숨어라’, 농산물을 동물 모양으로 꾸미는 ‘농산물 펫 만들기’ 등 이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농산물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경기도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판매 부스도 운영됐다. 식혜와 떡, 와인, 과일청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버려질 위기에 놓였던 농산물들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요리와 캐릭터 작품으로 재탄생했고, 참여자들은 평범한 농산물 속 숨겨진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테이스티광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영화 속 오감 힐링’, ‘경기 베리 미식 산책’, ‘로컬 컬러 테이블’ 등 매달 새로운 주제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문무 도 농업정책과장은 “모양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외면받던 농산물이 도민들의 열린 시선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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