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 함께 하겠다"…'단식 농성 후 24일' 만에 이원택 후보와 손잡은 안호영 의원

17일 전주대서 열린 '민주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의 극적 장면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자 당내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지난달 국회 단식농성 이후 24일 만에 당 공식행사에서 이원택 후보와 손을 잡고 "전북 대도약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후보와 안호영 의원은 17일 오후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민주당 원팀’ 정신과 지방선거 필승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에는 정청래 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이성윤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북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자 당내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지난달 국회 단식농성 이후 24일 만에 당 공식행사에서 이원택 후보와 손을 잡고 "전북 대도약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이원택 후보는 "선대위 발대식을 맞아 너무 기쁘다"며 당 공천받은 기초단체장 후보 이름을 거명하며 "시장·군수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 후보 모두 당선되도록 제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원택 후보는 "전북 발전과 민생회복을 위해 모든 후보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겠다.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반발해 지난달 12일 동안 단식농성을 했던 안호영 의원은 이날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안 의원은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북에 찾아온 대도약 골든타임의 기회를 정말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 속에 전북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하나가 돼 전북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당에 대한 서운함도 곁들였다.

그는 "(행사장에) 들어오는 동안 여러 가지 아쉬운 장면을 보았다"며 "경선 과정에서 도민들께서 여전히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를 갖고 계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당에서 성찰하고 고칠 것은 고쳐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주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의 이날 선대위 발대식 참석에 민주당 지도부도 크게 반겼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또 "안호영 의원께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열심이 뛰어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당 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상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선 이후 어려운 발걸음으로 '이원택 후보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와주신 안호영 의원께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또 "안호영 의원께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열심이 뛰어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당 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상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특히 안호영 의원님 (행사 참석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안 의원과의 '원팀'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발대식에 참석한 안호영 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원택 후보와 안호영 의원 등과 함께 손을 들며 압도적인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