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후보들이 16일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각각 대규모 지지층과 정치권 인사들을 집결시키며 평택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평택시 안중읍에서 조국 후보의 개소식이 가장 먼저 열렸다.
조 후보는 “정치에 뛰어든 뒤 꽃길은 없었다. 길 없는 길을 헤쳐 나왔고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해 평택을에 왔다”며 “결코 굽히지 않고, 절대 물러서지 않으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은 더 좋아져야 마땅한 곳”이라며 “편한 교통, 안도하는 돌봄, 기대되는 교육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고 수준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글로벌 AI 넥서스 평택’을 만들겠다”며 AI 산업 중심도시 구상도 제시했다.
특히 조 후보는 “제가 평택에서 이기면 지역구 의원 한 명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당대표로서 민주당과의 연대·통합 논의를 질서 있게 주도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제5기 민주정부 수립을 추동하겠다”고 말해 정치적 파급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근 조국혁신당 중앙당 후원회장과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황운하·박은정·김선민 의원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서현옥 전 경기도의원, 오세호 전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유승영 전 평택시의회 의장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평택지역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도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평택에 지도부를 총출동시키며 김 후보 지원에 힘을 실었다.
행사에는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와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강득구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와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용남 후보는 민주당의,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후보”라며 “경기도당 특별지원단 구성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기대를 걸었던 인재”라며 “금융과 실물경제를 모두 이해하는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김용남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온 통합과 더 큰 민주당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평택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역시 “김용남 후보는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연결하는 상징적 인물”이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도 이날 오후 4시 개소식을 열고 진보 진영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노동·민생 중심 정치와 불평등 해소를 강조하며 “거대 양당 정치로 해결되지 않았던 시민 삶의 문제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평택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세 후보 개소식을 두고 사실상 평택을 재선거의 본격적인 ‘세 대결’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각각 대규모 조직력과 정치적 상징성을 앞세우며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야권 표심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구도가 형성되면서 평택을 재선거가 전국적인 정치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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