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정읍청년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A씨는 지난해 11월20일 청년 X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29일 한 행사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이었고 정책간담회로 알고 참석했다.
당시 요청자 X씨로부터 정읍과 고창 출신 각각 5명씩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들은 A씨는 자비로 3만4000원어치의 10명분 음료수를 사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청년 간담회 특성상 예상 질문을 미리 작성해야 하겠다"고 생각해 어떤 질문을 할까 고민하다가 GPT를 활용해 순서를 정리했다.
A씨의 당시 기록에는 '청년 관련 공간 활용', '지역 정책/사업 연결' 등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청년 문화예술 코워킹 플레이스에 대해 질문을 했고 당시 이원택 의원은 "해당 공간이 활성화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기억이다.
이원택 의원은 또 공공기관의 지역 내 생산제품 우선구매와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당초 소규모 간담회로 안내받아 참석했지만 현장에는 정읍청년위원회 소속 인원이 다수였다"며 "위원장, 부위원장 등 직책에 따라 연회비를 납부하고 통상 회의 이후 식사비용을 별도로 개인이 부담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해당 식사 자리 역시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인식해 개인적으로 별도 비용 부담 여부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후 언론 보도 이후 전말을 알게 되었다.
정읍지역 청년 B씨도 A씨와 같이 같은 날인 작년 11월20일 같은 권유자인 X씨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행사에 참석했다.
B씨는 "11월29일 이원택 의원이 정읍에 온다. 정읍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니 자리에 참석해 인원수를 채워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정읍의 음식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30분경으로 기억한다. 모임 장소의 특성상 오픈된 공간이었고 '통대관'이 아닌 부분 단체석이어서 주변 소음도 함께 들렸다.
B씨는 "청년과 이 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려 했지만 장소 특성상 모든 대화를 들을 수 없었다"며 "이 의원이 재석한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B씨는 "자신을 초청한 청년 X씨의 사회로 당시 이원택 의원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청년들의 이탈 방지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난다"며 "참석자의 질의응답이 끝난 후 이 의원은 다른 일정이 있어 이동했다"고 말했다.
정읍시 청년 C씨는 "지인 요청에 따라 식사를 위한 자리로 인식하고 참석했다"며 "모임은 식사 후 단체사진을 촬용하고 일부 인원이 식당 내부로 이동해 나머지 식사를 진행했고 일부 인원은 밖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피력했다.
이원택 당시 의원을 지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식사를 비롯한 정책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 성격의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정읍과 고창지역 복수의 청년은 2025년 11월29일 정읍시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모임의 성격과 관련해 정책을 질의응답하는 간담회 자리로 기억했다.
다만, 이원택 후보의 행사 도중 이석 여부는 간담회 전체 시간과 끝 무렵 시간상 시각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D 씨 등 복수의 청년들에 따르면 행사는 당일 오후 6시경에 시작됐고 이원택 의원은 조금 늦은 오후 6시 20분께 참석해 오후 8시에 다른 행사 참석을 위해 청년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이석했다.
이원택 의원의 차량에 부착된 네비의 구글 타임라인에 따르면 당일 오후 8시부터 8시36분까지 차량을 이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차량 시동을 켜고 직접 이동하는 시간을 5분이라 생각해도 행사장을 떠난 시점은 오후 8시5분이라고 볼 수 있다.
우르르 함께 나간 청년들은 다시 음식점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과 밖에 남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로 나눠졌다.
그리고 상당수 청년이 바로 옆 카페로 이석했다. 청년 E씨는 "카페에 들어간 13명분 선결제한 영수증을 찾아보니 오후 8시 42분이었다"고 말했다.
종합해보면 이원택 후보는 대략 이날 오후 8시5분 안팎에 자리에서 일어섰고 청년들이 음식점 행사를 마무리하고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간 때는 오후 8시30분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원택 후보 측의 주장대로 행사 도중에 이석했다고 볼 수 있고 거의 말미에 떠났으니 행사 끝까지 같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애매모호한 시점인 셈이다.
이원택 후보 보좌진은 "당시 다른 행사 참석 시간이 늦어 이원택 의원의 이석을 채근했다"며 이석 시점을 오후 8시 이전으로 기억했다.
청년들의 기억은 다를 수 있다. 더욱이 작년 11월29일 발생한 4개월 이상 된 기억을 소구해야 한다.
20명 청년들의 진술엔 거짓이 없어 교집합을 구하면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3의 목격자도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다.
경찰의 조사를 통해 의문의 퍼즐 조각은 맞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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