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부곡농협, '창녕남부농협'으로 합병..."새출발"

신원기 조합장 "조합원·직원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농협 만들 것"

경남 창녕군 영산농협과 부곡농협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창녕남부농협'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약 9개월간의 절차를 거쳐 탄생한 창녕남부농협은 총자산 4750억원 규모의 대형 농협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실익 증대에 나선다.

창녕남부농협은 5월 11일 자로 영산농협과 부곡농협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의 경영진단 이후 추진됐으며 조합원 투표와 양 농협 간 협의·합병등기 절차 등을 거쳐 최종 마무리됐다.

▲신원기 창녕남부농협 조합장이 합병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임성현)

앞서 영산농협은 마늘 중매인 외상매출금 부실 관리 등으로 자본금이 잠식되면서 인근 농협과의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조합원 대상 투표를 통해 부곡농협이 우선합병대상 농협으로 선정됐고 양 조합은 세부 협의를 거쳐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창녕남부농협은 총자산 475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으며 예수금 평잔 4250억여원·상호금융 대출 평잔 3288억여원 규모로 확대됐다. 직원 수는 97명이며 관할 지역도 부곡·영산·도천·계성·장마·길곡 등 6개 면으로 넓어졌다.

이번 합병으로 창녕남부농협은 경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금융·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지 유통 기능 강화와 농산물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원기 창녕남부농협 합병 조합장은 "합병 과정에서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보여준 신뢰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만족하며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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