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 100년 전통 잇는다”…전국 동문들, ‘영란 파크골프대회’로 한자리에

전국 동문 72명 참가…세대 잇는 화합과 추억의 시간

▲ 전주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9일 전북 완주군 비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전주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 영란 파크골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여고 총동문회


“선배님, 잘 치시네요.”

“오랜만이야. 학교 다닐 때 생각난다.”

9일 오전 전북 완주군 비봉파크골프장. 빨간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전주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의 웃음소리가 경기장 곳곳에 퍼졌다. 선배와 후배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사진을 찍으며 모처럼 학창 시절의 추억을 나눴다.

전주여고 총동문회(회장 유정회)는 이날 ‘전주여고 개교 100주년 영란 파크골프대회’를 열고 전국 각지 동문들과 함께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는 전주여고 34회부터 68회까지 동문 72명이 참가했다. 세대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파크골프 경기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친목을 다졌다.

특히 최근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를 매개로 선후배 간 벽을 허물고 소통의 시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기 중에는 서로의 플레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도 이어지며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전주여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행사다. 전주여고 개교100주년기념사업회 남상숙·최명자 공동회장과 총동문회 유정화 회장, 전주여고 파크골프 동호회 장규선 회장 등이 행사 준비를 맡았다.

1926년 공립 전주여자고등보통학교로 출발한 전주여고는 지난 100년 동안 지역사회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인재들을 배출하며 전북 지역 대표 여성 교육기관으로 자리해왔다.

경기 사이사이 이어진 안부 인사와 응원 속에 동문들은 ‘전주여고인’이라는 이름의 연결감을 다시 확인했다.

장규선 전주여고 파크골프 동호회 회장은 “전국 동문들이 함께 모여 모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동문의 정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