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금은 물가 안정이 최우선…마음놓을 수 없다"

"중동전쟁 위기 어떻게 이겨내느냐 따라 우리 경제 미래 달라질 것"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지금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원유와 핵심 원자재에 대한 공급망 관리와 함께 주요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 대비 확대된 점을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관리 덕택으로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민생 전반에 가해질 충격이 가중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돼서 경제 회복 흐름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지만 이번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이 위기가 우리 경제를 탄탄하게 할 수도 있다. 다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며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판매되는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첨단 산업의 성장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 투자와 참여는 우리 산업에 새롭고 역동적인 활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성과를 공유하지 않는 성장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국민성장펀드 조성이 생산적 금융을 확산하고 미래 첨단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안전한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든든한 마중물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모두의 성장을 향한 길에 동참하고 그에 따른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 홍보도 철저히 하고 혹여 제도적 미비점은 없는지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회 처리를 앞둔 생명안전기본법과 관련해 "다시는 국가의 부재 때문에 국민의 생명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반성과 다짐이 들어있다"며 관련 부처에 후속 제도 정비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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