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과 국가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사업을 전남 미래산업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산업 구조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를 넘어 남부권으로 확장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광주·전남에는 지역의 미래를 바꿀 일생일대의 승부수"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의 수도권 중심 산업 육성 전략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획기적인 지역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 통합을 통해 지방 선도 모델을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입지·전력 문제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반도체 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 필요성을 담은 공개 편지를 전달했다"며 "광주·전남은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도 반도체 산업의 지역 확장 의지를 밝힌 만큼, 광주·전남이 왜 적지인지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국회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반도체 공장이 대규모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데, 그런 혜택이 꼭 수도권에만 집중될 이유는 없다"며 "광주·전남은 충분히 할 수 있고, 인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가는 것이지 광주·전남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다"며 "호남 전체의 인구와 잠재력을 고려하면 광주·전남에도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충분한 기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가 농업 AX 플랫폼 사업 선정에 대해 "전남의 미래농업 전략이 국가사업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를 농업에 접목해 융복합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국가 사업에 머물지 말고 전남이 주도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AX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 만큼 농민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전남에서 AI 농업혁명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사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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