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 함평나비대축제가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를 강화하며 축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로 28회째를 맞아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을 주제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23만 6000여 명이 방문했다.
입장료 수입은 8억 3000만 원, 농특산물 판매 2억 8600만 원, 체험·편의시설 매출은 약 9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남겼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 콘텐츠 확대'다. 행사장에는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등 다양한 생태 전시와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중앙광장 '팔랑나비 에어돔'에서 진행된 '나비 먹이 주기 체험'은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축제 몰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전통놀이, 농업·생태 체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균형 있게 운영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축제는 전년과 비교해 방문객 규모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체험 참여율과 현장 체류 시간, 소비 규모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관람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구조로 전환되며, 축제의 경제적 효과 역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 기간 임시 개장한 '나빛파크'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핵심 콘텐츠다. 실외 놀이시설과 실내 체험 공간을 결합한 복합형 전시관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이는 당일 방문 위주였던 기존 축제 구조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는 올해도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초청 가수 공연, 버스킹, 경연 프로그램 등이 더해지며 문화 콘텐츠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지역 농특산물 시식 행사와 홍보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축제는 참여와 체험 요소를 강화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함평만의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가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시설 정비를 거쳐 5월 9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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