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과 1만 5000개의 불빛, 감미로운 음악으로 꾸며진 '2026 순천만정원 캔들라이트 콘서트'에 1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특별한 봄 밤의 추억을 함께 했다.
순천시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순천만국가정원 서원 스페이스허브에서 '아띠레 콰르텟'의 현악 4중주와 가수 최유리, 이석훈이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공연을 마련했다.
무대는 스페이스허브 중앙에 가로 8m 세로 8m에 높이 1.5m 규모로 설치됐으며, 1만 5000개의 캔들이 배치됐다. 관람객들에게는 미니캔들 5000개가 배부돼 야간 공연의 운치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시작 3시간 전부터 무대 옆 활주로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거나, 스페이스허브 광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공연을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 7시 '아띠레 콰르텟'은 '봄봄봄' 등 K-POP과 팝송 'You raise me up',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캣츠 뮤지컬 OST의 'Memory',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OST '지금 이 순간', 인생의 회전목마 등 7곡을 연주했다.
이어 등장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는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에 이어 자신의 대표곡인 '숲' 등 5곡을 노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수 이석훈은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등 자신의 노래들과 곧 발표될 최신곡을 노래하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난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특별했던 봄 밤을 추억으로 남겼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순천시민 김모씨(35·여)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야외공연을 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마치 20대로 되돌아간 느낌을 갖게 하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총 28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휴 둘째날인 2일에는 중국 크루즈 관람객 3500명을 비롯한 10만 540명이 입장해 올들어 하루 최다 입장객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순천만정원 노을정원에서는 선셋공연, 프랑스정원은 가든파티, 스페이스허브의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몰려든 관광객은 순천만정원 인근 식당과 카페, 숙소들을 찾으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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