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는 기념제가 전북 정읍에서 사흘간 열린다.
정읍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로, 농민군이 꿈꿨던 만민평등과 자주독립 정신을 되짚고 혁명 도시 정읍의 정체성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행사는 첫날 공식 제례를 시작으로 전국 농악경연, 청소년 토론, 댄스 경연 등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특히 농악은 당시 농민군의 염원을 예술로 풀어내고, 청소년 토론은 역사적 의미를 현재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핵심 프로그램인 '그날의 함성'이 펼쳐진다.
시민과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500여 명이 참여해 행진과 퍼포먼스로 1894년 당시 농민군의 기백을 웅장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체험형 공간도 다수 조성된다.
전통 장터를 재현한 구역과 플리마켓, 거리 공연, 야간 경관 전시가 운영돼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첫날에는 대중가수 무대가 열리고, 이튿날에는 발라드 공연과 함께 시립국악단의 특별 무대가 이어진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과 사람이 하늘이라는 동학의 가치가 전 국민에게 깊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정읍시는 혁명 132주년을 맞아 이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도약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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