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실, 2025년 시 전체 출생아 1만 817명의 약 17.6%

연간 출생아 수로는 2년 연속 1만 명 넘어

대구광역시 2025년 대구 전체 출생아 1만 817명의 약 17.6%에 해당하는 숫자가 대구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혜택을 입은 결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6명 중 1명이 시의 난임 지원사업으로 출생하는 셈이다.

이처럼 대구시의 난임 부부를 위한 세심한 지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작년 2월 출생아 수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의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2월 기준, 2022년 1천112명, 2023년 1천226명, 2024년 1천879명, 지난 해는 1천909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다양한 요인으로 난임을 겪는 가정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 지원에다 시 차원의 추가 지원을 더해 ‘난임 부부 맞춤형 통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의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내용을 정리해본다

■ 경제적 부담 줄이는 본인부담금 최대 100% 및 비급여 항목 지원

대구시는 모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회당 최대 170만 원의 전국 최대 수준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90~100%를 지원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또 배아동결비, 유산방지제, 착상보조제, 냉동난자 해동비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20~30만 원 범위에서 추가 지원해 시술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건강한 임신 준비, ‘한방 난임부부 지원’

한의학적 치료를 선호하는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대구시 한의사회와 협력해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에 거주하며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난임 부부에게는 4개월분의 종합 한방 난임 치료 프로그램(한약 투약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신청은 5월 6~29일까지 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대구시 한의사회(☏053-742-8100)를 통해 가능하다.

■ 마음의 짐 덜어주는 세심한 보살핌, ‘난임·임산부 전문 심리상담’

‘대구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중구(달구벌대로 2167, 7층)에 위치하며, 경북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산부인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5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난임 부부와 유·사산 경험 부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상담,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박윤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난해 1천909명의 아이가 새로운 가족을 이룬 것은 난임 부부들의 인내와 대구시의 노력이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과”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난임 시술비 및 한방 지원, 가임력 검사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온라인(‘e보건소’ 또는 ‘정부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문 심리 상담은 대구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053-261-3375, 053-262-3375)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달구벌 콜센터(☏120) 또는 구·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광역시청ⓒ대구시 제공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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