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국 경제 위기 경고…대통령은 경제 바로잡을 생각 없어"

'선거 비상' 국힘 지도부, 김기현·나경원·안철수에 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범죄자 입에 꼼짝 못 하고 끌려다니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라고 비난을 가했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장동 범죄자 김용의 공천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려 6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김용의 뻔뻔함과 민주당 '친명계'의 동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김용의 범죄가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법원은 김용이 받은 돈을 이재명 대선 경선 자금으로 판단했고, 이를 입증하는 녹취까지 증거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과 이재명의 연결고리인 김용이 입을 열면 공소취소는커녕 이재명 재판을 즉각 재개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김용은 침묵을 대가로 공천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71%로 전망한 점을 언급, "국제기구들이 앞다퉈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경고하는데도 정부와 청와대는 과장이라며 현실 호도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경제·외교를 바로잡을 생각은 없고, SNS로 부동산 겁박하고 국민 갈라치는 데만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진의 김기현(5선)·나경원(5선)·안철수(4선) 의원에게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대표가 원내대표에게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말한 걸로 안다. 원내대표가 세 분을 찾아가서 부탁드린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의원을 추천한 것은 송언석 원내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에 아직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착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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