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심 기각에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확정…첫 과제는 '화합'과 '결속'

민주당 14일 국회 비공개 최고위 회의 갖고 기각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내 전북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원택 의원이 당의 공식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날 재심 희의에 이어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재심 과정에서 감찰단이 나와서 조사 과정을 설명하는 등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내 전북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원택 의원이 당의 공식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

최고위의 재심신청 기각 결정에 따라 이원택 의원이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차원의 전북지사 후보 인준은 오는 16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우선 당장 '당내 화합과 지역민 결속'이란 대 과제부터 풀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본경선과정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 의원이 정책연대를 통해 이 후보를 압박하고 식비대납 의혹이란 악재가 돌출돼 3자간 갈등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이원택 후보는 전북도민이 직접 미래를 설계하는 '도민주권참여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당 선대위부터 갈등을 녹이고 화합의 단단한 철을 만드는 용광로 선대위가 돼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다.

경선과정에서 마찰을 빚어온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 의원과 손을 잡고 정헌율 익산시장의 실질적인 공약을 껴안는 화학적 결합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김관영, 안호영, 정헌율 후보를 언급하며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하나로 모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국회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해온 안호영 의원도 14일 최고위 기각과 관련해 "납득하기는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단식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당 대표가 정무적 역할에 나서고 이원택 후보도 단식 농성장을 찾는 등 안 의원의 '단식 퇴로'까지 세심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란 주문도 나온다.

'도민주권참여 선대위'는 선거 이후에도 도정운영의 기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등 선거만을 위한 일회성 기구에 그치지 않고 도정운영의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이 의원의 구상이다.

따라서 김관영-정헌율 두 현직 단체장의 지역발전 구상과 방향성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한편 안호영 의원의 정책대안을 최우선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본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체감경제' 활력화를 위한 대안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다.

이밖에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의 일자리 창출 극대화 방안이나 재생에너지 산업과 피지컬 AI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안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원택 후보는 "'도민주권정부'를 완성해 도민의 전북, 든든한 민생 위에 첨단의 미래가 꽃피는 전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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