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국민의 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대한 충정으로 드리는 마지막 호소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1907년 대한제국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대구시민들, 1960년, 228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 했던 대구시민들, 산업화 시대 때는 섬유산업으로 수출길을 열어 대한민국 경제 기틀을 닦았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대구를 지키고 싶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시민들이 저에게 보내준 엄청난 지지는 변화에 대한 기대였다. 지금까지 기득권 세력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이진숙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대구를 위기 속에서 반드시 탈출시켜달라는 간절한 요구였지만, 이정현 공관위는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저 이진숙을 컷오프시키면서, 더 큰일을 맡아달라는 추상적인 이유를 내세웠지만 아무런 납득할만한 설명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구의원들에 대해서는 "저와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되었을 때 대구 지역 의원들의 침묵이었다. 기준도 원칙도 없는 공천배제가 감행됐는데, 오히려 선당후사라는 터무니없는 조어까지 동원해서 당의 결정에 따르라고 주문 했다. 권영진의원, 홍석준 전의원 외에 문제를 지적하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격노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네 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나섰지만 원칙에 어긋나는 공천배제가 있었다면 마땅히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인물이 대구시장이 된다면, 대구시정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이 예비후보는 "압도적인 1위 후보에 대해 기준과 원칙 없이, 경선도 시키지 않고 자의적으로 컷오프시키는 그런 일이 국민의힘 당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 제2, 제3의 이진숙이 앞으로 절대 나와서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불공정한 컷오프에 함께 분노해준 것은 대구시민들이다. 당이 먼저냐 대구시민이 먼저냐, 저는 이 질문 앞에 서 있으며, 시민의힘으로 부정의를 막고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장동혁 당대표께 강력하게 요청한다. 당대표로서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절차를 복원시켜라. 지금 이대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대구시민의 분노는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향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는 15~16일 여론조사를 거쳐 17일 2명으로 압축 후 24일쯤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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