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 허브’ 청신호…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예타 통과

B/C 1.57·AHP 0.551 타당성 확보…2033년까지 3,465억 투입

안동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안동시는 해당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타 결과 경제성 분석(B/C)은 1.57, 정책성 및 지역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AHP)는 0.551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는 국가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동시에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에 총면적 100만㎡(약 3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33년까지 총사업비 3,465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이다. 의약품 제조와 의료용 물질 제조 등 바이오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인근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개발(R&D)부터 임상·생산까지 이어지는 바이오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시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8조 6,198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 9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예타 통과를 계기로 후속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6년까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8년 보상 및 공사 착수를 거쳐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는 안동이 세계적인 바이오·백신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 안동시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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