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전북 예술인 단체가 전면 반박에 나섰다.
전북 예술인 뉴딜 미래포럼은 13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예술인 행사 식사비를 대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의도적으로 꾸며진 가짜뉴스이자 예술인의 명예를 훼손한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포럼 측에 따르면 논란이 된 자리는 지난 1월 20일 열린 예술인 간담회로, 현장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럼은 “이 의원은 오후 8시가 넘은 시각에 도착해 정책 설명과 질의응답만 진행한 뒤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며 “식사비 대납이라는 의혹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식사 비용과 관련해서도 “참석자 중 한 명이 카드로 결제했으며 영수증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는 예술인들의 자발적 모임이었고 일부 참석자들이 각자 비용을 내려고 했던 상황”이라며 “정치인이 비용을 부담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참석 규모와 비용에 대해서도 기존 보도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참석자는 30명이 아닌 50여 명이었고, 메뉴 역시 고가 한정식이 아니라 1인 1만5000원 수준의 전골이었다”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과장된 보도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 기자가 당시 행사에 동석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도 몇 달 뒤 전혀 다른 내용으로 보도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포럼은 안호영 의원을 겨냥해 “가짜뉴스를 활용한 정치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예술인들의 정책 제안 자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해당 언론사에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관련 보도의 삭제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수사의뢰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장 발표 시점과 관련해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선 이후로 발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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