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번주 하정우 만나 출마 요청한다…"결단 있지 않을까 기대"

"과거보다 진전된 상황…2부 능선 넘기 위한 추가 노력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한 영입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주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다.

민주당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하 수석을) 사무총장과 중진의원들이 만났고, 이번 주 정청래 대표도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하 수석이) 처음에 완강하게 고사했는데 접촉 과정에서 수용성이 넓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표가 요청하면 큰 결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과거보다 진전된 상황은 맞다"며 "(남은) 2부 능선을 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 수석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와 부산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재수 의원 후임자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설이 있다'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나오는지, 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하는지는 고민할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는 중요하지 않고,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의 후임자로 하 수석을 가장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앞서 하 수석의 출마를 두고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는 설전 아닌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하 수석의 부산 북구갑 출마론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하GPT(하 수석의 별명), 요즘 말이 많더라. 작업하려고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하 수석은 "네, 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이 대통령이 당의 그런 요청에 넘어가지 말라고 농담을 하셨으니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며 하 수석에게 "당에서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며 거듭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12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공천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