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과 맞물린 중동의 위기 속에서 향후 전북자치도와 경쟁하게 될 카타르와 사우디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력에 전북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과 관련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동(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2036년 올림픽 유치의 상징성과 안보 리스크의 충돌에 따른 향후 전망과 분석'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윤강로 원장에 따르면 현재 이란 전쟁과 맞물린 중동 위기 속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의 '2036 올림픽 유치' 경쟁은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강력한 인프라와 국제 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유력 후보로 평가된다.
다만 전쟁·안보 리스크가 IOC의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강로 원장은 "현재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공역 폐쇄는 선수단 이동·대회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IOC는 안정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전쟁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 개최 가능성은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이미지 경쟁에서 볼 때 카타르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메시지를 강조하며 외교적 이미지를 강화하려 한다.
사우디는 '비전(Vision) 2030'과 월드컵 개최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IOC와의 관계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윤 원장은 "중동 최초 올림픽 개최라는 상징성은 매력적이지만 정치·안보 리스크가 크면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칠레 등 다른 후보로 무게가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강로 원장은 "결론적으로 카타르는 FIFA 월드컵 경험과 인프라 강점으로 유력하지만 현재 중동 위기가 가장 큰 리스크"라며 "사우디는 FIFA 월드컵2034, 아시안게임 2034 개최권 확보로 신뢰도가 상승하지만 카타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IOC 판단은 중동의 정치·안보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다른 지역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 원장은 "카타르와 사우디 등 두 나라 모두 FIFA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IOC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후보이지만 전쟁과 공역 폐쇄 같은 현실적 문제는 국제스포츠기구가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라고 주장했다.
윤강로 원장은 "IOC는 중동 최초 올림픽 개최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 안정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향후 몇 년간 중동 정세가 안정되느냐에 따라 두 나라의 유치 경쟁력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강로 원장은 지난해 11월에 "현재까지 드러난 환경을 조합하면 2036 하계올림픽 유치는 한국과 중국, 인도, 카타르 등 4강 구도로 압축된다"며 "한국은 앞으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