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12명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번에도 세대교체·정치개혁 물 건너 가나?"

민주당 전북공관위 발표 23곳은 경선 확정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의원 선거구 12곳에 더불어민주당이 단수 추천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에도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은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며 지방의회의 민주당 일당독주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심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의원 선거구 12곳에 더불어민주당이 단수 추천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프레시안

전북도당 공관위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의 △도덕성 △정체성 △의정활동 역량 △본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번 심사 결과를 결정했다.

그 결과 광역의원 선거구는 단수 추천 12곳, 경선 지역 23곳 등 모두 35곳이 확정됐다.

단수 추천의 경우 전북이 민주당 양지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총 68개 선거구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각 선거구별로 2인에서 최대 7인까지 참여하는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아울러 지역별 청년정치신인·여성정치신인 등 8인의 다양한 인재들이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지역은 권리당원 100% 투표를 반영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향후 경선 일정 및 세부 사항은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안내될 예정이다.

앞서 4년 전의 경우 전북도의원 36개 선거구에서 22명이 단독 후보로 등록해 역대 최고 '무투표 당선' 비율(61.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4년 동안 각종 도의원의 일탈이 논란이 되는 등 일당독주 속 무투표 당선 관행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