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 발표

4개 전략 12개 세부과제로 크루즈 관광 경쟁력 강화 나서

부산시가 글로벌 크루즈 시장 성장세와 관광객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2026년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4대 전략 12개 세부과제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는 447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며 방문객 수는 80만 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대폭 확대되고 있어 관광객 유입에 지속적인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크루즈로 찾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마케팅 다변화, 관광편의 제고, 콘텐츠 고도화 및 재방문 설계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부산시가 '2026년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크루즈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프레시안(정대영)

먼저 시는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럭셔리 크루즈 유치 확대, 오버나잇 및 모항(Fly&Cruise) 유치, 다회 기항 인센티브 제공, 팸투어 추진 등으로 부산 기항 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유치 마케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4월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6(Seatrade Cruise Global 2026)'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과 체류 편의를 개선해 '관광편의 제고'에 나선다. 콘시어지 서비스 제공으로 개별관광객 대상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 지역 여행사 관광상품 연계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전항지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또 관광안내소 및 통역 인력 배치, 셔틀 버스 운영, 다국어 안내체계 확충 등을 통해 크루즈로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시는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콘텐츠 고도화'에 나선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체험, 전통공연 및 K-컬처 콘텐츠 상품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위해 시는 '재방문 설계'를 진행한다. 환송 공연과 포토 스테이지 운영, 기념품 팝업존 리뉴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홍보, 관광객 만족도 조사 및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단기적으로 기항 확대와 관광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기항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크루즈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크루즈 관광을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도시의 매력을 깊이 경험하고 기억해 부산을 다시 찾게 하는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며 "크루즈 관광을 통해 해양·문화·미식 등 부산만의 매력을 세계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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