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북구갑에 하정우 카드…정청래 '삼고초려'

전재수 사퇴 변수 맞물리며 보궐선거 빅카드 급부상

더불어민주당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을 공개 단계로 끌어올렸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의 북구갑 출마와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요청이 이뤄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당 사무총장 접촉에 이어 당 대표까지 공개적으로 나서면서 민주당의 하정우 차출론은 물밑 논의를 넘어 공식 수순에 들어간 모양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연합뉴스

북구갑 보선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 이후 현실성이 커졌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북구갑 후임 주자로 하 수석을 직접 거론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북구갑은 단순한 지역 보선을 넘어 민주당이 부산에서 어떤 상징성과 확장성을 노릴지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하 수석 역시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상태다. 민주당 지도부가 공개 요청 방침까지 밝힌 만큼 이제 관심은 하 수석이 실제 결단에 나설지에 쏠리고 있다. 전 의원의 사퇴 시점과 하 수석의 응답 여부에 따라 부산 북구갑 보선 구도도 빠르게 구체화할 전망이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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