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대회 유치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스포츠·관광산업 허브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해마다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 엘리트 체육 육성,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보기 드문 종합체육 인프라와 KTX·SRT 나주역을 잇는 교통여건은 나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나주 출신이자 세계 최정상급 배드민턴 선수인 안세영의 존재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나주시가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배경은 탄탄한 체육시설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다.
지난 2011년 완공된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선수 합숙소 등을 갖춘 복합체육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핸드볼·배구 경기장과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체육관, 씨름장, 롤러경기장, 족구장, 국궁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노후 체육관을 보수해 문을 연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12일 개관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도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러닝트랙 등이 들어서며 나주의 스포츠 인프라는 한층 더 강화됐으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강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와 SRT가 정차하는 나주역이 종합스포츠파크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나주에서 열린 전 국·도 단위 스포츠대회는 20여개 종목, 30여 개 대회에 달했고, 3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나주를 찾았다.
시는 2026년 '나주 방문의 해'를 계기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참가자들이 나주에 머물며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스포츠 관광 전략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스포츠 참가자들의 방문은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도 높아, 온화한 기후 잘 갖춰진 체육시설, 편리한 교통환경 덕분에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나주를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육상, 사격, 사이클 등 4개 종목 27개 팀이 나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연인원은 4600여명에 달했다.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낸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숙박과 음식, 관광 소비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스포츠팀이 장기간 머물 수 있는 훈련시설과 체류 여건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나주는 온화한 기후와 종합스포츠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 그리고 KTX·SRT 나주역이 연결된 강점을 갖춘 도시"라며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스포츠관광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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